치매예방

도시 vs 농촌 고령자 치매 발병률 비교 및 원인 분석

sunnycan 2025. 7. 12. 11:57

도시와 농촌 고령자 치매 발병률 (농촌사진)

 

도시와 농촌의 고령자 치매 발병률, 환경이 만든  발병률 차이는 무엇인가?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매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건강 이슈를 넘어 사회 전체의 복지 구조와 의료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치매를 단일 질병으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사회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률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특히 ‘도시’와 ‘농촌’이라는 서로 다른 생활환경에서 거주하는 고령자들의 치매 발병률은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단순히 수치적인 비교를 넘어서, 그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 보려고 한다.


농촌은 자연환경이 가까운 대신 의료 접근성이 낮고, 도시는 의료 인프라는 풍부하지만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는 이중 구조 속에서 고령자들이 치매에 어떻게 노출되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 또한, 같은 나이라 하더라도 거주 지역에 따라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치매 예방 및 정책 수립에도 큰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자 치매 발병률: 도시 vs 농촌의 실제 통계 비교

 

치매 발병률에 대한 통계 자료는 지역별 특성을 분석할 때 매우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도시와 농촌 지역의 치매 발병률에는 의미 있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한다.

대도시 기준으로 보면 평균 치매 발병률은 약 9~10% 수준인데 반해, 농촌 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최대 13%까지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의료 시설의 차이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실제로 도시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은 전문 병원과 진단 센터에 접근이 용이하지만, 농촌에서는 초기 인지저하 증상조차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농촌 지역에서는 노인들의 건강 정보 접근성과 자기 관리 능력이 낮은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율이 떨어지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반면, 도시에서는 조기 진단은 활발하지만, 사회적 단절과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치매 발병률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흥미로운 점은, 도시 거주 노인 중 1인 가구의 치매 발병률이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약 1.7배 높다는 조사도 존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지역의 문제가 아닌, 지역 내 생활 구조의 문제까지 포함되어야 실질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발병 원인의 다변화: 단순한 의료 접근성 문제가 아니다

 

도시와 농촌의 치매 발병률 차이를 단순히 ‘병원 수의 차이’나 ‘의사 수의 차이’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표면적인 분석이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일상 속 환경, 사회적 연결망, 생활 습관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경우 높은 생활 스트레스, 교통 혼잡, 소음 공해, 사회적 고립 등이 치매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고령자들이 자녀와의 왕래가 적고, 정서적 교류가 줄어들면서 정신적 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반면 농촌에서는 신체적 활동량이 많고 자연과의 접촉이 잦아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지역 간 인프라 격차로 인해 치매에 대한 정보 부족, 예방 활동의 부재, 사회적 자극의 결핍 등이 발생하면서 조기 진단과 예방의 기회를 놓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도시와 농촌 각각의 환경은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는 ‘인지 자극 활동’의 빈도가 치매 발생률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농촌 고령자들은 마을 회관이나 경로당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지 자극을 받을 수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커뮤니티 활동이 감소하면서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사례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도시 와 농촌 고령자 치매 발병률 (도시사진)

 

치매 예방과 지역 맞춤형 접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치매를 예방하고 그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의학적 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 맞춤형 접근이 절실하기도 하다. 도시 고령자의 경우, 정서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심리 상담과 인지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생활 복지 시스템이 요구될 수 있다.

또한, 고립된 노인을 위한 정기적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의료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이동형 진료차량 확대,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지역 주민 대상 인지건강 교육 확대 등이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농촌 고령자들에게는 ‘정보의 전달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시각자료와 지역 사투리를 활용한 건강교육 콘텐츠 제작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도시와 농촌의 고령자 치매 발병률은 단순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각각의 구조적 문제와 환경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설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지표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는 통합적인 시각보다는 지역별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고령자 삶의 질 향상과 국가적 의료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