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있는 부모님과 여행, 현실적인 준비 체크 리스트
“여행은 무리일까?”라는 고민부터 시작된다치매가 있는 부모님과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은 대부분 망설이게 된다. “혹시 위험한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기억도 못 하실 텐데 굳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게 된다. 그러나 그 고민의 끝에는 대체로 ‘그래도 한번 다녀오자’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단지 여행이기 때문이 아니다. 여행은 그 자체로 삶의 활력이자,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에게는 여행이 단순한 관광이 아닌 ‘감각 자극’, ‘인지 자극’,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낯선 공간, 풍경, 냄새, 소리, 사람들과의 접촉이 뇌를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일상과 다른 리듬을 만들게 된다. 단, 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