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와의 식사시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의자 배치법
식사시간은 치매 환자에게 감정적 불안이 극대화되는 시간이다 치매 환자에게 식사시간은 단순한 ‘먹는 시간’이 아니다. 그것은 인지, 감각, 정서가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적 자극 환경이며, 그만큼 혼란과 불안이 발생하기 쉬운 시간일 것이다. 많은 가족들이 “왜 밥을 안 드시려 할까?”, “자꾸 흘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고민하면서도, 정작 ‘의자의 위치와 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간과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의자 배치 하나만 바꾸어도 식사 중 짜증, 불안, 주의 산만 등의 행동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치매 환자의 인지 저하는 시공간 감각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즉, 자신이 어디에 앉아 있는지, 테이블이 어디에 있는지, 음식과 자신 사이의 거리, 옆사람과의 거리, 빛의 방향 ..